의원 50명 파병중단결의안 제출

  • 입력 2004년 6월 23일 18시 47분


코멘트
열린우리당 김원웅(金元雄),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 민주당 손봉숙(孫鳳淑) 의원 등 여야 의원 50명은 23일 이라크 추가 파병 중단 및 재검토를 위한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서명에는 열린우리당 27명, 한나라당 6명, 민노당 10명, 민주당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파병군은 물론 일반 국민의 안전마저 심각하게 위협당하는 상황 속에서 평화재건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이라크 추가 파병을 유보 또는 연기하고 일체의 실무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한 뒤 파병지인 아르빌의 안전 여부 확인과 추가 파병 타당성 조사 등 5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요구사항 가운데는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이라크전쟁 발발 후 외교통상부 등 파병 관련 부처의 정보 왜곡 및 부실 조사 여부를 밝혀 그 결과를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