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2000년 1월 민노당 창당 이후 4년5개월간 지속된 권영길(權永吉) 대표 체제가 막을 내리고 원외 지도부 체제가 출범했다.
김 신임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열린 당 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원외 투쟁으로 원내 정치가 힘을 얻고, 원내 정치로 원외 투쟁이 활성화되는 새로운 대중정치를 실현하겠다”며 “6만 당원의 힘을 모아 2012년 집권을 향해 전진하자”고 말했다.
최고위원을 겸하는 사무총장에는 김창현(金昌鉉) 전 울산동구청장이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은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이용대 주대환 후보가 결선투표(12∼16일)를 치르게 됐다.
전임 권영길 대표는 당직(당대표)과 공직(국회의원)의 겸직을 금지토록 한 당헌·당규에 따라 이번 경선에 참여치 않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신임 최고위원명단
김미희 이정미 유선희 박인숙(이상 여성부문), 최규엽 이영희 김종철(이상 일반부문) 이용식(노동부문) 하연호(농민부문) 천영세(의원단대표)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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