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고위간부 대폭 인사

  • 입력 2004년 5월 18일 15시 37분


재정경제부 고위 간부들의 대대적인 연쇄이동이 예고되고 있다.

18일 재경부에 따르면 방영민 금융정보분석원장(행정고시 17회)은 한나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종구 전 금융감독원 감사 후임으로 내정됐다.

방 원장 후임으로는 이철휘(17회) 국고국장, 김성진(19회) 공보관 등이 경합중이다. 문창모(18회) 관세심의관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공보관과 국민생활국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윤대희(17회) 수석전문위원은 이번에 본부 1급으로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통령 정책기획비서관으로 내정된 권태신 국제업무정책관 후임은 민관 공개 모집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재경부 출신으로는 변양호(19회) 본부 국장과 김성진 공보관이 거론된다.

김대유(18회) 경제정책국장은 이용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 후임으로 내정됐다. 김 국장 후임에는 이승우(22회) 런던 재경관이 유력한 가운데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병기(16회) 기획관리실장과 오갑원(17회) 경제자유기획단장은 6월 말 예정돼 있는 개각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수(16회) 국세심판원장은 국세청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김병일(18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유럽부흥은행(EBRD) 대리이사로 내정됐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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