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파병 국민들 설득” - 부시 “對韓방위 불변” 통화

  • 입력 2004년 5월 18일 01시 06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오후 8시반경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와 “성공적인 이라크 주권 이양을 위해 주한미군 일부의 차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으며 노 대통령은 이에 이해를 표시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주한미군 차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노 대통령은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해 “국민을 설득하고 국내적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역을 포함해 17분간 이뤄진 전화통화 서두에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대통령직 복귀를 축하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