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무수석실 폐지검토

  • 입력 2004년 5월 9일 23시 10분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복권 이후 단행할 대통령비서실 조직개편에서 정무수석비서관실을 폐지하고 그 기능을 신설될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가칭)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신설될 시민사회수석실은 각종 갈등을 조정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되며, 정무수석실과 참여혁신수석실, 민정수석실 내 일부 기능을 흡수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정무수석실을 지금처럼 둘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면서 “앞으로 대(對)국회 업무는 정책 중심으로 대통령정책실에서 전담할 것이고, 정치권 접촉과 같은 기존의 정무기능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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