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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3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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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은 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지지하는 세입자 지지 선언 행사를 갖고 법의 보호망 밖에 놓인 세입자들도 제한없이 보호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토록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치과의사와 내과의사, 기타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의 세입자들이 참석해 임대차 피해 실태를 호소하며 법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민노당의 전략은 총선 기간 중 다양한 분야 인사들의 당 지지 선언 시리즈를 기획해 톡톡히 재미를 본 경험을 정책에 활용, 입법 압력 수단으로 삼아 원내 10석 정당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것.
또 정책을 매개로 다양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 민노당이 노동자 농민 등만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서민 대중을 광범위하게 대변하는 정책 정당임을 적극 알려 지지 기반을 넓히는 1석2조의 효과도 노리고 있다. 민노당은 조만간 인터넷 네이버 ‘신용회복운동본부’에 속한 200여명 등이 집단으로 당의 신용불량자 구제 대책을 지지토록 하는 한편 고금리제한법 주택임대차보호법 종업원경영참가법 등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의 연쇄 지지선언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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