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업 단지 밀집…수입원유 집결지

  • 입력 2004년 4월 23일 01시 55분


용천역은 평북 피현군에 위치한 원유 1차 가공공장인 봉화화학공장에서 정제된 석유를 싣고 나오는 수송열차가 거치는 역이다. 북한은 중국에서 송유관으로 수입한 원유의 대부분을 봉화화학공장에서 정제한 뒤 각 지역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 주변에는 4, 5층 아파트들이 줄지어 자리 잡고 있는 주택지역이 형성돼 있다.

용천군은 중국과 국경을 접한 지역으로 육상 및 수상 교통의 요충지다. 이 일대는 북중기계공장, 용천신발공장, 용천양말공장 등 기계공업과 경공업 단지가 밀집돼 있으며 해안 쪽으로는 서해안의 주요 어업기지인 용암포 수산사업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용천평야는 도내 유수의 곡창지대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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