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찬씨 병원 23억에 낙찰

  • 입력 2004년 4월 19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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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친형 건평씨의 처남 민경찬씨의 경기 김포시 푸른솔병원이 법원에서 경매로 팔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따르면 13일 민씨 소유의 7층짜리 푸른솔병원과 10년가량된 3층짜리 다가구주택, 대지 561평 등 3건이 경매에서 감정가(56억2618만원)의 41.1%인 23억12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40대 김모씨이며 이날 경매 입찰에는 30, 40대 남자 3명이 참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씨의 병원 등은 지난해 5월 경매에 부쳐진 뒤 그동안 유찰 5차례, 연기 3차례 등 경매가 지연돼 왔다.의사인 민씨는 2001년 11월 병원을 건립했으나 병원 운영 적자로 은행 대출금을 상환치 못해 법원 경매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녕기자 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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