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은 정당 투표에서 38.3%의 득표율을 얻어 비례대표 의석 23석을 할당받았고 한나라당은 35.8%를 획득해 비례대표 21석을 가져갔다. 민주노동당은 13.0%를, 민주당은 7.1%를 얻어 각각 8석과 4석의 비례대표를 얻었다.
그러나 자민련은 2.8%의 득표율을 기록해 비례대표 의석 할당 기준인 3% 득표나 지역구 의석 5석 확보에 실패해 단 한 석의 비례대표도 얻지 못했다.
한편 17대 총선의 투표율은 60.6%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 16대 총선 57.2%의 투표율보다 3.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선관위는 “총 3559만6497명의 유권자 가운데 2158만155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는 전국 243개 지역구에서 후보자 1167명이 출마해 4.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56석이 걸린 비례대표의 경우에는 189명이 나와 3.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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