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소장파 "趙-秋 투토 선대위 조기출범을"

  • 입력 2004년 2월 23일 18시 52분


코멘트
민주당 중도 및 소장파 의원 20명은 23일 공동 성명을 내고 조순형(趙舜衡) 대표와 추미애(秋美愛) 상임중앙위원을 주축으로 하는 선대위 체제로의 조기 전환, 선대위 체제 하에서의 공천작업 진행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당의 공천 작업에 문제가 있다”며 지금까지 공천 작업을 주도해 온 강운태(姜雲太) 사무총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당의 정체성을 훼손시킨 원내사령탑은 물러나야 한다”며 유용태(劉容泰) 원내대표의 퇴진도 주장했다. 성명에는 조성준(趙誠俊) 설훈(薛勳) 배기운(裵奇雲) 의원 등이 서명했다.

이에 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강 총장이 잘못한 일이 없다”며 교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강 총장도 “공천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통모임 소속 의원은 자신들의 공천 배제를 주장한 추 위원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작성해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서명 작업에 들어갔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