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자민련, 1월 임시국회 열지않기로 합의

  • 입력 2004년 1월 12일 18시 47분


국회는 ‘방탄국회’ 논란이 있었던 1월 임시국회를 열지 않는 대신 현안이 걸려 있는 일부 상임위를 열기로 했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 민주당 유용태(劉容泰) 원내대표,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총무는 12일 전화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홍 총무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임시국회를 여는 데 반대해 1월 임시국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며 “그 대신 통일외교통상위, 국방위, 행자위, 법사위를 열어 중요한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총무는 “각각의 상임위에서는 정부측 관계자를 출석시켜 노무현 대통령의 사전 선거운동, 북핵 문제, 청와대의 외교부 직원 조사, 검찰의 불공정 수사 등에 대한 정부측의 입장과 대책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각 당의 수석부총무들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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