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표 “총선공천 1월말 매듭”

  • 입력 2003년 11월 17일 18시 50분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17일 “내년 총선 공천 작업은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해 지역구 공천을 늦어도 내년 1월 말에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4·15 총선 일정을 역산해보면 (공천이) 2월을 넘기면 공천작업에 엄청난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면서 “당 정치발전특위에서 단수 혹은 복수안으로 빨리 결론을 내 정치관련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 우리도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발전특위에서 안을 만들면 곧바로 공론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지역구 공천에서 여성을 배려하는 방안에 대해 “여성전용구 제안이나 당내 경선에서 여성 후보에게 가점을 주는 방안은 위헌소지가 있다”며 “대신 분구되는 지역에 남성과 여성을 한명씩 공천하는 ‘양성평등구’를 검토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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