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포트 “이라크 추가파병 여부 한국인이 결정할 문제”

  • 입력 2003년 11월 4일 18시 32분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 사령관(사진)은 4일 “(이라크에 대한) 한국군 추가 파병은 중요한 사안이므로 한국민이 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논의를 거쳐 나온 파병 규모는 한국 정부와 국민의 뜻에 따른 것이므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러포트 사령관은 한미연합사 창설 25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쟁에 대한 동맹국 지원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 전력 재조정과 관련해 “군사능력과 병력 규모는 별개의 문제”라며 “주한미군의 능력 향상에 대해 양국이 협의 중이며 결코 한반도에 대한 공약을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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