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비전투병 파병 동의

  • 입력 2003년 11월 1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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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31일 의원총회를 갖고 이라크에 비전투병을 파병할 경우 동의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그러나 우리당은 전투병 파병엔 반대하기로 했다.

김부겸(金富謙) 원내부대표는 의총 뒤 브리핑에서 “이라크 평화와 재건을 위한 비전투병 파병에 동의키로 했다”며 “파병 시기와 규모, 부대성격 등은 국회 현지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현지 상황을 종합해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당은 국회조사단의 일원으로 지난해 이라크를 방문하기도 했던 송영길(宋永吉) 의원을 보내기로 했다. 송 의원은 당내에서 대표적인 파병 반대파이다.

한편 전투병 파병을 반대하며 10월 19일부터 단식농성했던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이날 당론이 결정된 뒤 단식을 중단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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