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9일 “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새 감사원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며 “그 중 전 전 부총리를 1순위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 밖에 3배수에 들어간 후보는 조준희(趙準熙) 변호사와 이헌재(李憲宰)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0일 정찬용(鄭燦龍) 대통령인사보좌관에게서 인사추천위 결과를 보고받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전 전 부총리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김대중(金大中)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냈다.
한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는 박규석(朴奎石) 한국해양연구원 감사, 백옥인(白玉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운위원회 부의장, 이부식(李富植) 교통개발연구원장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사추천위는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장승우(張丞玗) 전 기획예산처 장관과 백옥인(白玉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운위원회 부의장, 김호식(金昊植) 전 해양부 장관 등을 검토했으나 아직 검증 과정이 남아있어 최종 발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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