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난관리 ‘소방방재청’ 신설

  • 입력 2003년 9월 15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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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태풍 피해 등 각종 재난을 국가적 차원에서 전담해 관리하는 ‘소방방재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17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행정자치부 외청으로 소방방재청을 두도록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17일 입법예고한 뒤 10월 중 국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는 15일 오후 4시 현재 사망 실종 126명, 재산피해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본보 집계에 따르면 재산피해액은 경남 6000억원, 부산 5900억원, 강원 1905억원, 대구경북 1440억원, 울산 1014억원, 제주 347억원, 전남 222억원, 전북 90억원, 충북 26억원, 충남 3억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각 지자체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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