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인공기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그려진 현수막을 찢고 인공기가 그려진 피켓을 불태웠다.
이들 단체는 또 “‘국민의 힘’이 월간조선 조갑제 사장과 육해공군 및 해병대 예비역대령 연합회 서정갑 회장을 폭행했다”면서 “남남갈등을 증폭시키고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행동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명계남씨 등 ‘국민의 힘’ 회원 50여명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조 사장과 서 회장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명씨 등 ‘국민의 힘’ 관계자 4명에게 16일까지 경찰에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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