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농어촌 대규모투자계획 촉구

  • 입력 2003년 7월 29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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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9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쌀시장 추가 개방 협상에 따른 농어민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농어촌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마련할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김성식(金成植)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현재 정부는 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농민 피해보상 등을 위해 앞으로 7년간 8000억원을 투입하는 FTA 이행 특별법안을 민주당 의원입법으로 함께 제출했으나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모자란다”고 지적했다.이양희(李良熙)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도 “최소한 앞으로 10년간 68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가칭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개발촉진 특별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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