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대표, 한-칠레 FTA 특별법안 대표발의 준비

  • 입력 2003년 7월 10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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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가 이르면 11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여야 의원 10여명이 서명한 이 법안은 FTA 발효로 인한 농가피해 보전을 위해 앞으로 7년 동안 8000여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한다는 것이 골자. 정당 대표의 법안 발의는 당론에 의한 발의를 제외하고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부측이 국회에 FTA 비준을 촉구해 왔지만 농민들의 강한 반발과 여당의 지도력 공백으로 비준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정 대표 나름의 결단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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