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홍사덕총무 “새 특검법안 원안대로 처리”

  • 입력 2003년 7월 6일 18시 32분


코멘트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원내총무는 6일 대북 비밀 송금 ‘신특검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제출한 원안대로 밀고 나갈 것이며, 수사대상 범위에 대한 여야간 절충은 절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 총무는 기자간담회에서 “양당의 원칙이 크게 부딪칠 때 의회는 확립된 관행과 규칙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새 특검법안은 반드시 11일에 처리한다”면서 “싸울 때는 격렬하게 싸우겠다”고 밝혀 표결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나라당 발의 새 특검법 원안 HWP 파일PDF 파일

▼관련기사▼

- [여론조사]새 특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는 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모든 국민이 원하는 걸 법제화했는데 무슨 수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박진(朴振) 대변인은 추경예산안 문제에 대해 “당 차원에서 경기 부양과 무관하거나 연내에 집행이 불가능한 예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등 법안처리를 전제로 한 예산 등은 철저한 심사를 거쳐 걸러낸 뒤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