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심영우/金추기경 苦言 흘려듣지 말길

입력 2003-06-26 18:38수정 2009-10-10 15:5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며칠 전 김수환 추기경이 노무현 정부에 고언(苦言)을 했다. 노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의 참여, 화합의 정치, 법과 원칙에 의한 국정 운영을 누누이 강조해 왔는데 요즘 우리나라의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북한의 핵과 대북송금 문제, 원만치 못한 미국과의 혈맹관계, 최악의 경제 불황, 전교조를 비롯해 끝이 안 보이는 각급 노조의 극한투쟁, 허술한 안보와 치안 문제, 정치권 및 고위층의 뇌물비리 부패행위 등 어느 한 곳 신뢰할 수 없는 상태니 국민들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럴 때 김 추기경은 국민과 국가가 겪고 있는 불안과 어려움을 정확히 지적해주었다. 정부는 김 추기경의 고언이 민의(民意)의 대변임을 유념해 법과 원칙이 통하는 정도(正道) 정치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영우 서울 성북구 삼선동 4가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