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대북 송금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7명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민주당과도 (탈당 문제에 대해) 깊숙한 얘기가 오가고 있으나, 조금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양당 개혁파의 탈당은) 7, 8월에 마무리돼야 하며 9월 정기국회에선 별도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내 신당 논의에 대해 “신·구주류 모두 (민주당이) 호남표의 결집 없이는 존립할 수 없는 정당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 후 3, 4당 체제로 갈 것이고, 개혁(신)당이 제1당이 되고 나머지는 지역정치세력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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