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정치개혁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여러분이 (새 정치를 위해) 꿈꾸는 의지가 한국 사회를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나라당 내 일부 비주류 개혁파 의원들의 동조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모임은 전국 각 지역 정치권 주변 인사 및 시민단체 등이 주축이 된 ‘범개혁 신당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것으로, 민주당 내 친노(親盧) 신당파와 함께 개혁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는 민주당 친노 신당파인 정동영(鄭東泳) 신기남(辛基南) 배기선(裵基善), 한나라당 김부겸 김홍신(金洪信), 개혁국민정당 김원웅(金元雄) 유시민(柳時敏) 의원, 이철(李哲)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민주당 내 신당 논의는) 반드시 개혁적 신당으로 갈 것이다”며 “범개혁 신당이 단일 대오를 형성해 개혁적 단일 정당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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