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TCOG 내달개최…북핵 후속회담 재개등 논의

  • 입력 2003년 5월 29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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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와 중국 베이징(北京) 3자회담의 후속 회담 재개 여부 등을 논의할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가 한일정상회담(6월7일) 직후인 다음달 둘째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다고 28일 정부당국자가 밝혔다.

당초 이번 TCOG 회의는 순번제 개최 원칙에 따라 다음달초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측이 북핵 문제의 중심인 서울에서는 원활한 협의를 갖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장소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3자회담 형식을 지속할지 또는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5자회담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TCOG 회의에는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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