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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5월 1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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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측은 개혁파 한 핵심 의원이 최근 열린개혁포럼 소속 일부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의원을 신당 대표로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운을 뗐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조금씩 확산되는 분위기다.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측일 뿐 아직 구체적 합의는 없다”고 했고, 신당추진파의 한 관계자는 “지금 그런 얘기가 나올 때가 아니지만 전혀 뜬금없는 것도 아니다. 개혁의 상징성도 있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자신의 당 대표설에 대해 “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통한 신당 창당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당 대표와 같은 자리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본 적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도 정 의원은 지난달 29일 신주류 중진 ‘6인 심야 회동’에 신당추진파 대표격으로 참석해 당 차원에서의 신당 창당 추진을 사실상 관철시켰는가 하면 청와대 및 개혁국민정당 관계자들과의 막후 접촉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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