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장현욱/盧대통령, 쓴소리도 달게 들어야

  • 입력 2003년 5월 1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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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6일자 A21면 ‘권력은 비판신문 싫어할 수밖에 없어’를 읽고 쓴다. 편식을 하면 몸에 해롭다는 것은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정치 역시 마찬가지다. 지위가 올라가고 권력이 생기면 편식을 하기 마련이다. 달콤한 말은 좋아하고 주변의 쓴소리에는 몹시 짜증을 내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입에 쓴 약이 건강에 좋듯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이치를 깨달아야 역사에 남는 ‘성군(聖君)’이 되고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 의견이 다르고 정책을 비판한다고 해서 언론을 통제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장현욱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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