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나라종금 로비 몸통은 盧대통령"

  • 입력 2003년 4월 27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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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한창희(韓昌熙) 부대변인은 27일 “염동연(廉東淵)씨가 나라종금에서 돈을 받은 시점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염씨는 정치적 인연이 없다’는 청와대측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나라종금 로비의 몸통이 노 대통령일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부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염씨가 수자원공사 감사 재직 기간 중(98년 5월∼99년 7월) 청탁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자 그의 변호사로 활약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이 변호까지 해준 것으로 봐서 염씨와 노대통령의 ‘정치적 관계’는 이미 99년 당시에도 막역했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인권변호사’를 자처하던 노 대통령이 파렴치한 뇌물수수 사건의 변호인으로 나설 이유가 있었겠느냐”고 따졌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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