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국제경영대학원 설립한 이종환 교육재단

  • 입력 2003년 3월 10일 19시 04분


코멘트
관정 이종환교육재단(이사장 이종환·李鍾煥 삼영화학그룹 회장·사진)은 10일 북한에 국제경영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재단의 이청수(李淸洙) 고문은 11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03년도 새 장학계획 발표식을 앞두고 “북한의 국제 시장경제 진입을 돕기 위해 평양에 있는 북한 국제 경제관계 대학의 캠퍼스 일부를 임차해 국제경영대학원을 개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빠르면 9월 학기부터 개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재단은 또 남북한간 언어 이질화 극복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남북의 말을 함께 싣는 ‘남북 통일말 사전’을 편찬해 8·15 광복절에 맞춰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재단은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중국 학생 30명을 선발해 연세대 국제학대학에서 2년간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중국 학생 장학사업’을 이번 학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