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북한 위협으로 DMZ 내 긴장 고조’라는 제목의 판문점발(發) 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국경인 DMZ에서는 사소한 충돌이라도 발생하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며 1976년 8월 북한측에 의해 자행된 ‘도끼만행 사건’을 예시했다.이 신문은 “지난 주말 북한 전투기가 미 정찰기를 위협비행하고 이에 대응해 미 국방부가 폭격기들을 괌에 추가 배치함으로써 DMZ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DMZ 내 상황을 전했다.신문은 이어 “DMZ에 근무하고 있는 미군 병사들은 ‘도끼만행사건’을 상기하면서 DMZ에서의 소규모 군사충돌이 어떻게 악화됐는지를 되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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