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치씨 명예훼손訴 관련, 정몽준의원 5일 출두할듯

  • 입력 2003년 2월 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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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5일 출두하라는 검찰의 요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 대표는 “변론요지 작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검찰의 소환에 불응해 왔다.

정 대표의 한 측근은 3일 “정 대표는 검찰에 출두해 주가조작사건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이 전 회장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밝힐 것”이라며 “이 전 회장에 대한 발언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TV토론 과정에서 한나라당 배후 의혹 관련 정황을 답변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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