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인터넷 추천 교육부 으뜸…총1067건중 89건 차지

  • 입력 2003년 1월 15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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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0일부터 시작한 새 정부 장관(국방부 장관 제외)에 대한 국민 추천을 중간 점검한 결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 대한 추천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참여센터 천호선(千皓宣) 전문위원은 15일 “14일까지 접수된 국민 인사 제안 1067건 중 교육부장관에 89건이 추천됐으며 행정자치부장관(63건) 재경부장관 복지부장관(각 47건) 문화관광부장관(44건) 순이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장관은 17건으로 가장 적었다.

추천을 받은 사람은 교수와 학자가 24.67%로 가장 많았으며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 관료(16.84%) 정치인(15.53%) 순이었다. 자천자는 3명이었다.

정책 제안 6385건 중 교육 노동 문제를 다루는 사회문화여성분과 관련 제안이 20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무분과(1364건) 경제2분과(1082건) 순이었다. 외교통일안보분과는 377건으로 가장 적었다. 정치인 중에는 유일하게 한총련 의장 출신인 민주당 임종석(任鍾晳) 의원이 “한총련을 불법 단체로 규정한 현행법을 수정하라”고 제안했다.

한편 인수위의 예상과는 달리 아직까지 20, 30대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 추천인 중 20대는 8.54%, 30대는 20%로 40대(34.18%) 50대(26.1%)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위측은 인사 제안은 25일까지, 정책 제안은 2월 10일까지 받는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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