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인터넷 추천 교육부 으뜸…총1067건중 89건 차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0일부터 시작한 새 정부 장관(국방부 장관 제외)에 대한 국민 추천을 중간 점검한 결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 대한 추천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참여센터 천호선(千皓宣) 전문위원은 15일 “14일까지 접수된 국민 인사 제안은 1067건이고 피추천인 기준으로는 677명이다”며 “이 중 교육부장관 추천이 89건이었으며 행정자치부장관(63건) 재경부장관 복지부장관(각 47건) 문화관광부장관(44건) 순으로 추천이 많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장관은 17건으로 가장 적었다.

추천을 받은 사람은 교수와 학자가 24.67%로 가장 많았으며,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 관료(16.84%) 정치인(15.53%) 순이었다. 자천자는 3명이었다.

정책 제안은 총 6385건이었는데, 교육 노동 문제를 다루는 사회문화여성분과 관련 제안이 20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무분과(1364건) 경제2분과(1082건) 순이었다. 인수위의 예상과는 달리 아직까지 20,30대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무현(盧武鉉) 당선자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장관 후보와는 별개로 총리 후보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김원기(金元基) 고문은 ‘김원기 총리추진본부’라는 인터넷 사이트가 만들어질 정도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이 밖에 민주당 조순형의원, 변형윤 전 서울대 교수,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한완상 전 부총리 등도 자주 거론된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