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보수 내년 5.5% 인상…민간기업의 97% 수준

  • 입력 2002년 12월 30일 18시 54분


내년에 공무원 보수가 5.5% 오른다. 중앙인사위원회는 30일 “내년 1월부터 공무원의 기본급을 3% 올리고 명절휴가비 50%, 직급보조비 평균 20%, 교통보조비 월 2만∼5만원, 정액 급식비 월 1만원 등을 각각 인상해 공무원 보수를 총액기준으로 5.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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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위는 내년 11월경 내년도 민간기업 평균 임금 인상률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무원 봉급인상률보다 높으면 예비비의 지원을 받아 추가로 1%를 인상키로 해 내년도 공무원 보수가 최고 6.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 보수는 그동안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에 따라 2000년 9.7%, 2001년 7.9%, 2002년 7.8%가 인상됐으며 이번 인상으로 내년에 100인 이상 민간기업의 임금이 5% 인상될 경우 민간 중견기업 임금의 97.3%에 이를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육아휴직수당이 월 30만원으로 올해보다 10만원이 오르며 인사발령 등으로 가족과 별거하는 공무원의 경우 가족수당 지급대상이 현재의 배우자 및 자녀에서 부모까지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연봉제 적용대상인 실 국장급의 연봉 하한액도 평균 8.1% 인상돼 연봉제가 적용되는 1∼3급 공무원의 경우 1급 7003만6000∼4669만1000원, 2급 6702만5000∼4468만4000원, 3급 6281만6000∼4187만8000원 등을 받게 된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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