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 폭설로 또 연기

  • 입력 2002년 12월 12일 14시 56분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시범관광 일정이 금강산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또 연기됐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폭설로 인해 11일로 예정된 사전답사가 무산됐으며 사업자인 현대아산도 북측으로부터 수정된 사전답사 일정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남측 지역에도 눈이 1m20㎝ 이상 내려 이를 치우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대아산은 육로관광 일정을 그대로 실시해보는 사전답사팀이 머물게 될 해금강호텔이 이미 해로 관광객들로 차 있어 이르면 다음주초 사전답사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강산육로관광 사전답사와 시범관광은 당초 5일과 11일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동해선 임시도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감호 인근 지역에서 연약한 지반이 나타나 연기됐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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