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11월 3일 18시 5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토론회 관계자들은 이날 각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원만한 토론회 운영을 위해 밤늦게까지 2번의 리허설과 수차례의 회의를 거듭했다.
첫날은 정치 행정 통일 안보, 둘째날은 경제 과학, 셋째날은 교육 사회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분야별로 사회자 1명과 패널 4명으로 구성됐다. 패널들은 분야별로 1차 리허설을 갖고 각자가 준비해 온 질의를 했다.
1차 리허설이 끝난 뒤 이들은 전체 총괄회의를 갖고 각 분야에서 중복되는 질의와 보충질의가 필요한 부분들을 조율했다.
이어 이들은 각 분야당 질의를 10∼12문항으로 추려낸 뒤 이를 바탕으로 각 당의 특색에 맞는 최종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경제 과학, 교육 사회, 정치 행정 통일 안보 분야 순으로 진행된 최종 리허설에서 패널들은 각 당의 답변자를 가상으로 상정해 놓고 실전과 같은 질의를 번갈아 했다. 또 최종 리허설에서는 사회자가 어디에서 끼어들어야 할지, 각 질의에 소요되는 시간이 얼마인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체크했다.
정치분야 사회를 맡은 목진휴(睦鎭8) 국민대 교수는 “이번 토론회는 공정성, 형평성, 내용의 충실성에 각별히 신경을 쓴 만큼 각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차별성 확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