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민족회의 "北 핵개발 몰랐다면 정부 중대한 직무유기"

  • 입력 2002년 10월 18일 18시 44분


자유민주민족회의(대표상임의장 이철승·李哲承)는 18일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성명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정부가 북한의 핵개발 사실을 몰랐다면 중대한 직무유기이며, 알고도 모른 척했다면 국기를 흔드는 중대범죄라 아니할 수 없다”면서 “북한은 핵개발 계획을 중단하고 관련시설을 전면 해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북한의 핵개발 중지 사실이 국제적인 검증을 받을 때까지 정부 당국은 남북 교류나 대북 경제 지원을 당장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자유언론수호포럼(대표 이경식·李京植)도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핵개발 자백으로 햇볕정책의 허구성이 드러났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모든 대북정책을 동결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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