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식반응 없어

  • 입력 2002년 10월 17일 18시 24분


북한은 17일 한미 양국의 ‘북한 핵개발 시인’ 발표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날 “미국이 (우리나라가) ‘핵개발을 시인했다’고 정보를 흘리고 있다”며 “아직도 이 정보의 맥락은 확실하지 않고 정확한 사정은 시간이 지나야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또 “미국이 저들의 의무를 실행하지 않고 일방적인 요구만을 되풀이하는 것은 통할 수 없으며, 미국이 적대적 의사를 버리지 않으면 대결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에 앞서 15일 북-미관계와 관련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우리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며 “조-미관계 문제 해결 전망은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