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도전'ㆍ첫 출마 당선 등 화제[강원도민]

  • 입력 2002년 5월 30일 21시 11분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 득표전에 돌입한 춘천시장 후보들이 주차장 확보문제로 골머리.

한나라당 柳鍾洙 후보는 온의동 선거사무실 건물바로 옆 공터에 1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민주당 裵桂燮 후보는 사무실 인근에 시청광장 유료주차장이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반면 무소속 鄭泰燮 후보는 중앙로와 이면도로가 항시 주차만원이어서 주차난이 심한 상황.

더욱이 사무실 뒤편 낙원로에는 견인차가 수시로 다니며 불법주차 차량 단속에 나서고 있어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鄭후보측 관계자는 “낙원로 견인차 단속을 선거운동 기간만이라도 완화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춘천>

◇… 한나라당 金鎬淵 철원군수후보와 민주당 李壽煥 후보가 28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무소속 張成潤 후보와 옥중 출마한 무소속 崔鍾文 후보가 29일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승리를 다짐.

張 후보는 이날 “힘있는 농정전문가로 당선후 경쟁력 있는 과학 영농의 농정정책을 펼쳐 쌀수입 개방을 앞두고 시름에 잠긴 중부 제일의 곡창 철원평야 농민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안겨 주겠다”고 약속.

또 옥중 출마한 崔鍾文 후보 부인 朴連淑씨는 “철원군민 여러분들께서 용기와 힘을 실어 주셔서 옥중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비록 이자리에 남편은 없지만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 崔후보를 당선시켜 달라 ”고 눈물로 호소.<鐵原>

◇…홍천지역 출마자는 모두 37명으로 이중 서면 군의원선거에 5명이 등록,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부상.

서면 군의원선거는 南宮湳 현의원이 2선고지에 나섰으며 76세로 홍천지역 출마자중 최고령인 咸鍾白 서면노인회장은 2·3대에 이어 세번째 도전해 노익장을 과시.

또 金光泰 서면 번영회장, 金熙太 대한공인중개사 홍천군지회장, 申尹浩 홍천수산산림농장 대표 등 3명은 첫 도전.

후보들은 우열을 점치기 힘들 정도로 득표기반이 탄탄해 표쏠림 현장이 적을 것으로 관측.

<洪川>

◇…9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횡성군의원 선거에서는 朴明緖 군의원(둔내면)이 횡성지역에서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의 영예를 안았고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元容植 군의원(서원면)은 후진을 위해 현역의원중 유일하게 출마를 포기해 눈길.

또 李英姬 횡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여성으로 유일하게 횡성읍에 출사표를 던져 주목을 받았고 가장적은 선거구인 강림면선거구의 경우에는 군내에서 가장 많은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이채.

우천면선거구의 경우 邊永德 현의원과 卞箕燮 횡성한우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지난선거에 이어 또다시 재격돌, 향후 선거결과에 관심집중.<橫城>

◇…영월군 6·13 지선 후보자 등록 결과 도의원은 2파전, 기초의원은 2파전과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

영월 1선거구 도의원 후보에는 金鍾勳씨(63·한나라당)와 金光銀씨(38·민주당), 2선거구에는 嚴文燮씨(63·한나라당)와 金德龍씨(67·민주당)의 2파전에다 양 선거구 모두 당대 당 접전을 보여 귀추가 주목.

또 기초의원으로는 중동면의 金鍾承씨(50)가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안았으며 영월읍과 주천면 서면 등 3개 선거구는 각각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으며 나머지 상동읍과 하동면 북면 남면 수주면 등 4개 읍·면에서는 모두 2명의 후보가 등록해 치열한 접전을 예고.<寧越>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장날을 맞은 평창군 대화시가지는 각 후보들이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선거전으로 열기.

이날 본격선거전 이후 첫 장날을 맞은 대화시가지에는 한나라당 權赫昇, 민주당 金永敎, 자민련 許大成, 무소속 李慶鎭후보 등 평창군수 후보들이 집결, 연설회를 갖고 열띤 득표전을 전개.

또 도의원 후보인 한나라당 宋英集후보와 무소속 李永泰후보도 대화시가지에서 개인연설회를 하며 득표전이 치열.

특히 군수후보들은 대화면이 군내에서 3번째로 유권자가 많으면서 연고후보를 내지않아 첫날부터 대화면 표심잡기에 총력. <平昌>

◇…정선군수 선거가 민주당 金源昌후보의 단독 출마로 확정됨에 따라 유권자들의 관심이 도의원선거로 급선회하는 등 정선지역 도의원 1·2선거구 선거열기가 과거와 달리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

도의원 1·2선거구 후보자들 또한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개인유세 등 선거운동 일정을 대폭 수정하는 한편 유권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전략을 세우느라 분주.

한나라당 劉昶埴후보와 민주당 劉燉大후보 무소속 崔振圭후보 등 3명이 맞붙은 제1선거구의 경우 행정경험과 전현직 도의원이라는 경력을 내세워 각 후보마다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농촌인구가 많은 탓에 선거전략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

전·현직 군의회의장 출신이 맞대결을 펼치는 제2선거구는 한나라당 金秀雄후보와 민주당 宋桂鎬후보 모두 격전지로 급부상한 고한·사북지역에서 승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이 지역을 집중 공략.<旌善>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29일 화천지역은 군수 4명·도의원 4명·군의원 14명 등 출마예상자 22명 전원이 등록을 마쳐 전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한편 2명을 선출하는 군의원 사내면 선거구에서는 예상대로 현 군의원인 金淳福·崔德圭후보만 등록을 마쳐 무투표 당선이 확정.

후보자들의 학력은 대졸 3명, 대퇴 1명, 대재 1명, 고졸 11명, 고퇴 1명, 중졸 3명, 중퇴 1명, 초졸 1명 등으로 고졸이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화천중·실고 동문이 12명으로 55%를 차지.

최연소후보는 간동면의 崔興洵 후보(37), 최고령후보는 간동면의 吳世蓋 후보(62)로 연령대별로는 30대 1명, 40대 9명, 50대 7명, 60대 5명으로 40대가 가장 많아 후보자들의 연소화 추세가 뚜렷.〈華川〉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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