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울산-안양서 필승대회

  • 입력 2002년 5월 13일 18시 52분


한나라당은 13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과 안양에서 6·13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잇따라 열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울산과 경기 지역의 압승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겨냥, “여당 후보가 큰소리를 치며 부산 울산 경남 중에서 한 군데도 못이기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며 “울산에서 우리 당 후보를 당선시키면 대선은 끝난다. 반드시 우리 당 후보를 당선시켜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이루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정권교체는 내가 청와대에 들어가고 우리 당이 여당이 된다는 사사로운 이익 때문이 아니라 망해가는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정권교체를 하자는 것”이라며 “국정 경험이 있고, 안정된 개혁을 할 수 있는 우리당이 다음 정권을 맡아야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대회에선 “우리가 정권교체를 못하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다. 그것은 여야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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