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회창 후보는 37,38%대 지지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가 40%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과 문화일보가 11,12일 이틀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38.3%, 민주당 노무현 후보 41.5%로 양자의 지지율 차이가 3.2%로 크게 좁혀졌다.
지난 4월10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는 노무현 56.2%, 이회창 29.5%로 노무현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었다.
또 이회창, 노무현, 박근혜 3자대결에서는 노무현 35.3%, 이회창 34.7%, 박근혜 12.9%로 노무현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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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3자대결에서도 노무현 36.6%, 이회창 34.5%, 정몽준 12.0%로 노무현 후보가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김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긍정적 평가 34.7%, 부정적 평가 62.0%로 나타났다.
노무현후보의 정계개편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59.8%, 반대 25.7%로 나타났으며, 지방선거 패배시 노후보의 사퇴에 대해서는 '필요없다'는 응답이 80.7%로 절대적이었다.
이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은 "권력비리에 대한 국민적 혐오가 노후보 지지율 추락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당내 조사로는 이미 지난주초 2.4%P 차이로 좁혀진 상태며 조만간 지지도가 역전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