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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27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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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洪思德) 의원과 사전에 논의한 것인가.
“홍 의원이 대선후보 경선 분리 실시를 이 총재에게 제안할 테니 수용여부를 지켜보면서 함께 행동하자고 했다. 나도 급할 이유가 없다.”
-대선후보 경선을 지방선거 후로 연기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처럼 이 총재의 지지율이 빠지는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하면 필패할 것이고, 이는 대선패배로 고착될 수밖에 없다. 당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를 선출하는 것도 맞지 않다.”
-제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결과를 지켜본 뒤 내 입장을 최종 결정하겠다. 우리의 제안이 조건은 아니지만 이 총재가 받아들여야 마땅하다. 필요하다면 총재와 만날 용의가 있다.”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대선후보 경선 등에 참여할 것인가.
“수용되면 당에서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을 찾으려 한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