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金永南 아시아 순방

  • 입력 2002년 2월 28일 00시 25분


북한 최고 인민회의 김영남(金永南) 위원장이 백남순(白南淳) 외상, 김용남 무역부상 등 32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28일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순방에 오른다.

지금까지 태국을 방문한 북한인사 중 최고위급인 김 위원장은 1일 탁신 치나왓 태국총리와 회담을 갖고 투자보호협정과 문화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을 예방한다.

김 위원장은 2일 북한 체신청과 나진-선봉지역에 합작투자회사 동북아전화통신사업(NEAT&T)을 설립한 록슬리 퍼시픽이 베푸는 만찬에도 참석한다.

김 위원장은 다음달 3일 말레이시아로 떠난다.태국 외무부 관리들은 “북한의 명목상 서열 1위인 김영남 위원장의 태국 방문은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의 동남아와의 관계 증진을 위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태국 외무부는 이번 방문이 북한측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북한의 미불 쌀 수입대금 문제는 다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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