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DJ 脫정치 환영은 하지만…”

  • 입력 2002년 1월 3일 18시 40분


한나라당은 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선 불개입’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여전히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정치권 일각에서 끊이지 않는 개헌논의에는 인위적 정계개편을 노리는 여권의 의도가 깔려 있으며, 정계개편이 가시화될 경우 대통령의 선언이 자칫 ‘구두선(口頭禪)’에 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이날 당3역회의에서 “오늘은 대통령을 칭찬할 것”이라며 “국정쇄신 약속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도 “권력형 비리의혹의 마무리와 발본색원 의지를 밝혔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희석(安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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