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다대-만덕의혹 역공에 與 발끈

  • 입력 2001년 12월 23일 18시 10분


한나라당이 '부산판 수서(水西)비리사건'으로 불린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사건과 관련, 23일 한 민주당 대선예비주자의 개입설을 들고 나오자 민주당 측은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얘기이자 근거없는 정치 공세"라고 발끈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느닷없이 "동방주택 자금의 민주당 대선예비주자 유입설"을 제기하면서 국민회의(민주당 전신) 추미애(秋美愛) 의원이 "97년 10,12월에 국정감사와 국회 예결위에서 이같은 주장을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한 고위관계자도 "97년 사직동팀을 중심으로 이영복(李永福) 전 동방주택 대표(구속 수감 중)의 정치자금 지원설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일부 민주계 인사들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조사 만류를 요청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가세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김운환(金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