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씨 회견 9일로 연기…“장기 외유說은 음해”

  • 입력 2001년 11월 7일 18시 12분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이 8일로 계획했던 기자회견을 갑자기 9일로 연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 전 최고위원측은 7일 오후 “8일엔 당무위원회의가 예정돼 있어 기자회견 날짜를 하루 늦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권 전 최고위원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장기외유설’에 대해 “8월 미국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으로부터 6개월에서 1년가량 객원연구위원으로 와 달라는 초청장을 받은 일은 있다”며 “그러나 응하지 않았으며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밀어내기 인가 金心 반영인가

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 강제로 쫓겨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없다”며 당내 일각의 ‘장기외유설’은 음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마포사무실은 동지들의 것이기 때문에 나 개인의 사무실이 아니며 폐쇄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