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쿠릴에 꽁치 대체어장 추진

  • 입력 2001년 10월 21일 18시 36분


정부는 남쿠릴수역 등 특정 어장에서의 꽁치 조업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대체어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당국자는 21일 “한 어장에만 꽁치조업을 의존하면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이 이번 한일 꽁치분쟁의 교훈”이라며 “주변 국가들과 협의해 꽁치어장을 여러 곳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러시아 민간기구와 합작해 북쿠릴수역에서 새로 조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럴 경우 남쿠릴수역에서의 조업도 일부 가능할 것으로 해양부측은 기대하고 있다.

해양부는 또 일본 산리쿠(三陸)수역에 대해서도 기존의 쿼터량 9000t을 계속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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