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을 현장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대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발생 다음날인 21일 현장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또 유가족들의 요청 사항을 경청한 뒤 “비서실장의 전화번호를 알려줄 테니 미흡한 것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과 구조활동 전반을 점검했다. 또 유가족 등 피해 가족을 만나 유가족들의 손을 꼭 잡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손해를 보더라도 필요하다면 유가족 등에 선지급하고, 이후 관계 기관에 구상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현장을 떠나기 전, 한 유가족이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비서실장의 전화번호를 알려줄 테니 미흡한 것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이 대통령에게 사고 경위에 대한 신속하고 자세한 설명과 신원 확인을 위한 시간 단축, 대전시청 내 분향소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요청 사항을 수첩에 모두 기록한 뒤 행안부, 고용부, 소방청 등 관계자들에게 현장책임자를 지정해 현장에 상주토록 하고, 사고 원인 등을 정례적으로 유가족에게 상세하게 브리핑 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부상자 4명이 입원해 있는 을지병원으로 이동해 의료진으로부터 환자 상태를 보고받고, 부상자들의 병실을 찾아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6.03.21 사진공동취재단또한, 이 대통령은 이날 사고 현장에 도착한 뒤 소방대원들과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이후 사고 수습 현황판 앞에서 소방당국의 화재 개요 등 설명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건물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어떻게 찾을지 등을 물었다.
이후 화재로 인해 붕괴된 지점으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인명 피해 상황 및 수색 계획 등 소방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이 대통령에게 “오후 12시 10분 구조 대상자 1명 추가로 찾았다. 14명 중 11명 찾았다. DNA로 신원 확인 절차 거치고 있으나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점심 시간이 12시 반부터 오후 1시 반까지 1시간인데 화재가 났다“며 ”사람들이 모여 있어 한 곳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화재를 키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건물의 대형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이 대통령은 설명을 듣는 중간중간 통제단장에게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이후 실종자 현황 등을 물은 뒤 건물 외벽을 보며 ”다 녹았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며 “2차 사고 안 나게 잘 챙겨달라“고 당부하며 소방대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후에도 통제단장에게 사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의 현 상태 등을 추가로 물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건물의 대형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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