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입당선언 파장]강창희 ＂JP에게 안알렸다＂

무소속 강창희(姜昌熙·사진) 의원은 18일 “자민련에서 제명된 뒤 10개월여간의 지루하고 무기력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정치인생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내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있나.

“나이들이 몇인데 우리가 꼬드긴다고 오겠나. 본인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는 몰라도, 우리가 어떤 행동(접촉)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는 상의했나.

“정 의원은 월드컵이라는 큰일도 있으니, 입당하려면 여당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 접촉도 안 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에게 입당 사실을 알렸나.

“묻지도 않는데 내가 왜 보고하나.”

이날 강 의원 후원회에는 한나라당 의원 60여명이 참석, 입당 환영식을 떠올리게 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축하화환을 보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