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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5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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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은 6일자로 창간 55주년을 맞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당 후보의 문호개방 여부에 대해 밝혀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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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대선 예비주자들은 “누구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당연한 얘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금 당에서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 중에 적임자가 없다는 뜻”이라는 해석도 나와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잇따른 실정으로 내년 대선 패배를 자인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대통령은 이어 ‘당적 이탈이나 중립내각 구성 등 내년 대선의 공정관리를 위한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본격적인 대선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이 되면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여당의 의견뿐만 아니라 야당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