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러 공동선언 대책논의…경의선 협상 조속재개 모색

  • 입력 2001년 8월 6일 18시 19분


정부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6·15 공동선언’ 이행과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 등이 발표됨에 따라 이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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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북-러 모스크바 선언’을 계기로 TKR와 TSR 연결 사업의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우선 답보 상태인 경의선 연결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모색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러 정상회담을 평가하고 우리의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북한이 북-러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철수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이달 말이나 9월 초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3자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이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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